강은 예지몽에서 매우 중요한 상징 작용을 한다. 한마디로 인생의 흐름을 암시하는 강에 관한 꿈은 강을 경계로 해서 이쪽과 저쪽이 나뉘어지며 이쪽편은 현세를, 저쪽편은 사후 세계를 의미한다고 풀이한다. 따라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너가는 꿈은 죽음의 징조로 해석할 수 있다. 강물이 무섭게 소리내며 출렁이는 꿈은 힘든 인생의 고비를 암시한다. 예를 들면 재판이나 소송에 연루되는 등의 시끄럽고 골치아픈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마음을 침착하게 갖고 말조심을 해
꿈 속에서 소변으로 강물을 만들었다면 자신이 하는 일이 강물에 비유될 만큼 대단한 업적을 쌓을 것이며, 냇물 정도의 물이었다면 사회 사업가로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옛 신라 시절에 무열왕의 아내가 된 문희의 언니인 보희가 꾼 꿈을 보면 오줌을 누는 데 서라벌이 잠겨버리 더라하였다. 이 꿈은 그 나라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 나라를 다스릴 위인이 될 꿈이었다. 보희가 꾸어서 문희에게 팔았으니 문희가 왕비가 되었던 것이다.